플로리스트가 소개하는 플로리스트 되는 법과 전망

꽃으로 공간을 꾸미고, 누군가를 위한 선물을 만드는 사람들을 ‘플로리스트’라고 하는데요. 이 플로리스트는 꽃을 의미하는 라틴어 ‘플로스’와 전문가 혹은 예술가를 뜻하는 접미사 ‘이스트’가 합쳐져 만들어진 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직업명으로 쓰이기 시작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요. 플로리스트가 하는 일은 무엇이고, 플로리스트가 되려면 어떤 과정들이 필요한지 박하늘 플로리스트의 이야기를 소개해 드릴게요.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창원에서 플로리스트로 3년째 활동 중인 박하늘이라고 합니다.

플로리스트는 어떤 일을 하나요?

플로리스트는 제철의 꽃을 잘 알아서 가게에 꽃을 주문하고 예쁘고 보기 좋게 다듬는 일을 하는데요. 손님들이 원하는 날에 사용할 수 있게 꽃을 전달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꽃에 대한 이해 만큼이나 손님들과의 의사소통도 중요하답니다. 더불어 한 가게에 많은 수의 플로리스트가 함께하는 경우는 적어서, 가게를 운영하는 경영 능력도 필요하답니다.

플로리스트는 언제부터 꿈꾸셨나요?

어려서부터 뭔가 만드는 것을 좋아도 하고 잘했어요. 그렇지만 플로리스트의 길을 결정한 것은 대학을 졸업한 후였어요. 다른 사람처럼 취업해서 직장생활을 하기보다, 뭔가 내가 평생 해 나갈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거든요.

그렇게 고민하던 중에 일본 여행을 갔는데, 그곳에서 아오야마 플라워 마켓을 보고 플로리스트를 꿈꾸게 됐죠. 그 꽃집은 플로리스트들에게 유명한 곳인데요. 일본의 주요 역과 유명한 백화점 마다 매장을 두고 있어요.

지금까지 제가 봐왔던 꽃가게와 달리 손님들이 가게의 꽃을 좀 더 가까운 곳에서 보고 느낄 수 있게 되어 있었거든요. 그걸 보고 한국, 내가 있는 지역에 저렇게 손님들이 꽃을 더 가까이에서 보고 생활의 일부분으로 느끼게 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플로리스트가 되기까지 어떤 과정이 필요하나요?

한국으로 돌아와서 화훼장식기능사라는 국가 자격증을 준비했습니다. 자격증을 준비하면서 기능적인 부분 말고 실제로 손님들이 원하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디자인적인 부분도 중요하다고 느꼈는데요. 이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 다양한 플로리스트 선생님들께 계속 배우고 있어요.

또 계절마다 사용하기 좋은 꽃의 종류도 다르고, 꽃 작품을 만드는 스타일도 계속 변하기 때문에 요즘 유행하는 꽃 작품도 많이 검색해서 보고, 직접 따라 만들어 보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플로리스트의 전망은 어떨까요?

우리나라도 꽃을 즐기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고 있어서 그만큼 플로리스트가 활동할 수 있는 범위도 늘어나고 있답니다. 플로리스트도 정말 다양한 분야로 나뉠 수 있는데요. 호텔 등의 공간을 연출하는 것을 전문으로 하는 플로리스트도 있고요. 파티나 이벤트를 기획하고 총괄하는 일을 하는 플로리스트도 있답니다. 

플로리스트가 되고 싶은 학생들이 어떻게 진로를 설계하면 좋을까요?

꽃이나 식물과 관련된 학과를 가거나, 유명한 플로리스트 선생님들 아래서 바로 배우는 것도 좋고요. 그리고 플로리스트도 하나의 경영자이므로, 가게 경영에 필요한 부분을 공부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혹은 디자인이나 예술 분야의 학과를 선택하셔도 배운 것들을 접목해 플로리스트로 활동할 수 있으니, 학생 여러분의 적성에 맞는 과를 먼저 선택하시길 바랄게요.

마지막으로 플로리스트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가능하다면 꽃과 관련된 많은 체험을 해보시길 바라요. 요즘은 꽃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하루짜리 체험도 많거든요.
그리고 앞서 이야기했듯이 트렌드가 계속 변하므로, 계속 인스타그램이나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꽃 작품 디자인도 많이 찾아보며 꿈을 키워나가길 바랍니다.

[출처] 플로리스트가 소개하는 플로리스트 되는 법과 전망|작성자 천재이야기 일등쌤